달러환전 신한은행 체인지업 외환계좌 vs 모바일 금고 (환율우대 확인, 환전수수료 계산, 환테크)

 

소소하게 환테크를 시작했습니다. 52주 평균 환율 등을 기준으로 두고, 기준보다 저렴해지면 계속 소량씩 추가 매수하고, 매수한 달러가 수익이 나면 파는 방식입니다. 환전 시 신경 써야 할 것은 환전수수료를 우대해주는 은행, 증권사를 찾아서 최대한 수수료를 우대받아야 하는 것인데요. 달러 투자 전문가인 박성현 님께서 키움증권에서 95% 환전수수료 우대받고 하는 것을 추천해주셨는데 저는 해외에 거주 중이라 키움증권 개설이 안되더라고요. 

 

신한 외화 체인지업 예금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신한은행 외화 체인지업 예금으로 환테크를 시작해봤습니다. 신한SOL앱으로 외환계좌와 증권사가 연계가 되어 있어 미국 주식을 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환전수수료 우대가 50%밖에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환전한 달러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기에는 아주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한 모바일 금고

 

환전수수료 우대가 50%면 너무 적어서, 신한앱을 둘러보니 모바일 금고라는 걸 이용해서 환전을 하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여기에서는 환전수수료를 90% 우대를 해주네요. 같은 기준환율에서 달러를 살 때 모바일 금고가 조금 더 저렴하더라고요. 단점은 환전한 달러를 미국 주식에 바로 투자를 할 수는 없습니다. 모바일 금고로 환전한 달러는 은행이나 공항에서 달러 현찰로 찾을 수 있고, 달러로 환전한 날 다음날부터 다시 원화로 환전하여 환차익을 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한 모바일 금고는 신한은행에 계좌가 없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신한SOL앱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해외여행 및 출장 시 환전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 등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 두 가지 옵션을 모두 고려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해외에 나가기 전에 신한 SOL앱에서 외화 체인지업 예금과 연계해서 체인지업 카드를 만들어뒀어요. 환율 보고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달러로 환전을 해두었고, 해외에 나와서 체인지업 카드로 수수료 없이 체크카드처럼 사용했습니다. 10불어치 장을 보면 10불만 내면 되었어요. 

은행에서 설명해주길, 해외에서 급히 돈이 필요할 때 가족들이 한국에서 외환계좌로 달러를 입금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고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바일 금고로 더 저렴하게 달러로 환전하고 현찰로 수령해서 외화 체인지업 예금에 입금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이건 해보지 않았지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환전 수수료 계산해보기

 

환전수수료우대 90%와 50%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알아야 외화 체인지업 예금과 모바일 금고의 장단점을 더 비교하기 편할 것 같아요. 

 

환전수수료는 매수기준율(살때)에서 매매기준율을 빼준 금액이에요.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환율이라면, 환전 수수료는 1달러 당 11.1원입니다. 

 

매도율(매수 기준율) - 매매기준율 = 환전 수수료

1177.6 - 1166.5 = 11.1원

 

매매기준율 1166.5

매입률(매도) 1155.4

매도율(매수) 1177.6

환전수수료 11.1

 

 

환전수수료 50%우대는 환전 수수료 11.1원에서 50%로만 받겠다는 것이고, 환전수수료 90% 우대는 수수료의 10%만 받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같은 환율에서 환전 수수료 우대에 따라서 환전할 때 적용환율이 달라집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50% 우대 시 적용환율은 1,172원이고, 90% 우대 시 적용환율은 1,167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달러 환전하는데 수수료가 약 4.44원 차이가 나는 셈이죠. 

 

미국 달러기준으로 1달러당 수수료는 10원, 90% 우대 시 1원, 50% 우대 시 5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환전수수료 계산해보기 90% 우대 VS 50% 우대

 

 

10,000달러 환전 시 환전수수료 우대로 인한 수수료의 차이는 44,400원입니다. 해외로 나갈 때 많은 금액을 환전하는 경우에는 특히나 환전 수수료 우대 잘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환테크의 경우, 환율의 변동폭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환율우대를 최대한 받아서 거래 시마다 차익을 최대로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테크는 수수료 외에 차익에 대한 세금이 하나도 없습니다. 

 

환전수수료 비교

 

 

외화 체인지업 예금 VS 모바일 금고

 

이 두 상품외에도 다른 상품이 있지만, 제가 사용해보고 장단점과 특징을 알 수 있는 것만 정리해봤습니다. 두 상품의 특징이 꽤 뚜렷한 것 같아요. 외화 체인지업 예금은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께는 정말 유용한 상품입니다. 저도 이걸로 해외 도착하자마자 초기 정착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했거든요. 환테크 입장에서 보면, 환전한 달러를 바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편리하지만, 높은 수수료가 단점입니다. 

 

모바일 금고는 수수료는 1원정도로 싸지만, 현찰로 굳이 수령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환테크 하는 입장에서는 번거로울 수 있겠습니다. 당일 환전한 달러를 팔아야 할 경우에 하루를 기다려야 하거든요.

 

이래서 달러투자는 증권사에서 환전수수료를 90% 이상 적용해주는 곳을 찾는가 봅니다. 그래야 달러가 물려도 주식투자로 달러를 계속 굴릴 수 있으니까요.

 

외화 체인지업 예금과 모바일 금고는 해외 여행, 출장, 이주 등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상품인 것 같습니다. 환테크는 본인의 성향에 따라 별로 적합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두 가지를 조금 다르게 접근해서 환테크를 이어나가 볼 생각입니다. 

 

 

	외화 체인지업 예금	모바일 금고
환전수수료 우대	50%	90%
장점	1. 환전한 달러를 바로 미국 주식 및 ETF에 투자하기 편리함.  2. 환전한 달러를 당일 원화로 환전 가능.	1. 환전수수료 우대율이 좋음. 2. 환전한 달러를 은행 및 공항에서 현찰로 수령 가능
단점	1. 환전수수료 우대율이 낮음.	1. 환전한 달러를 당일 원화로 환전이 불가능. 2. 환전한 달러를 현찰로 수령하여 외환계좌로 입금해야 미국 주식 및 ETF 등에 투자 가능.
달러 환전 용도	1. 체인지업 카드로 수수료없이, 환율 적용없이 사용 가능.  2. 입금 당일 사용 가능.  3. 현찰로 수령하고 싶을 때는 현찰수수료를 내야함.	1. 환전한 달러를 수수료 없이 현찰로 수령 가능. 단, 당일 수령은 불가능.
환테크 용도	높은 수수료 빼면 오케이	당일 매도 불가능 환전한 달러를 굴리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수수료는 오케이

 

 

환전 시 이득인 상품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정리해본 자료로 읽는 시점에 따라 상품의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환전할 때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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